이번 ‘햇 건고추 직송전’에서는 전북 고창·충남 서천·경북 예천산 건고추를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건고추의 원료인 홍고추 경우 올해 작황이 좋지 않은데다, 긴 장마로 최대 고추 주산지인 경북 지역의 피해가 커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10% 감소한 상황이다. 특히 추석이 예년보다 빨라 건고추 시세의 오름세는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롯데마트는 고춧가루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홍고추를 직접 구매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그 결과 산지공판장으로부터 건고추를 구매해 유통하던 기존보다 생산원가를 15% 가량 절감했다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
롯데마트의 ‘깨끗이 씻은 건고추(1.5kg)’는 시중가 대비 25% 저렴한 2만 6000원에 판매된다.
‘깨끗이 씻은 건고추’는 롯데마트가 지난 6월 양념식품 전문업체 (주)한생과 공동기획한 제품으로, 전국 유명산지에서 구매한 100% 국산 햇고추를 직접 건조해 준비했다.
이 밖에 ‘자연건조 태양초(1.8kg)’는 3만 5000원, ‘청양 건고추(1.2kg)’는 3만 1000원에 판매한다.
또한 건고추 재손질 및 별도 제분 작업의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구매 후 집에서 고춧가루를 받아볼 수 있도록 무료로 제분 작업해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롯데마트 우영문 채소곡물팀장은 “올해 장마 피해로 건고추, 고춧가루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여, 직접 구매해 건조하는 방식으로 원가를 절감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고춧가루를 저렴한 가격에 미리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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