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강한 매수세로 반등장 이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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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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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개미들이 돌아왔다.

지난 2일부터 이어진 폭락장에서 매도를 일관했던 개인투자자들이 지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개인은 10일 오전 9시2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6776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98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코스피는 1%, 코스닥은 5% 상승률을 보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개인매수세를 이끈 것은 뉴욕증시 반등이 주요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9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오는 2013년 중반까지 초저금리(0~0.25%)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98%(429.92p) 오른 1만1239.77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5.29%(124.83p) 상승한 2482.52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 결정도 증시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금융위원회는 9일 향후 3개월간 공매도를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이번 조치는 공매도가 증시 폭락을 주도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금융위는 같은 기간 동안 상장사의 자기주식 매수주문 수량 한도를 없애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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