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지각 쓴소리 "주연의식부터 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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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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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재 [사진=KBS2TV '승승장구' 방송캡처화면]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배우 이순재가 후배 배우들에게 애정어린 조언을 남겼다. 

이순재는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세가지가 있다"며 "그것은 지각,특별대우,틀린 발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기자의 기본은 정확한 표현력이다"며 "배우는 말로 먹고 사는 직종이니 인기에 의존하는 사람이 아니라 부디 연기를 위해 공부하고 노력하길 바란다"고 후배들에게 값진 쓴소리를 전했다.

특히 그는 "촬영장에 고질적으로 지각하거나 현장에서 스탠바이를 빨리 안하는 사람도 있다"며 "내가 관찰해 보니 배우의 문제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스탠바이를 안 시키는 주연의식이 있더라. 본인의지가 아니라 옆에서 띄우기 위해 만든다"고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얼마 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후배 배우 장근석에 대해서는 "얼마 전 장근석에게 전화를 받았다"며 "전화해 죄송하다고 사과하기에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초심을 잃지 않으면 훌륭한 배우가 될 것이다'고 격려해줬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QTV '수미옥'에 출연한 이순재는 장근석에 대해 "상당히 재간이 있다. 근데 약간 스탠바이가 늦다. 그를 서포트 하는 매니저들 의식이 문제"라며 아쉬움을 표현한 바 있다.

또 이순재는 "따끔하게 혼냈는데도 불구하고 안 고쳐지는 후배들도 있냐"는 MC 이수근 물음에 "말을 잘 듣는 후배들에겐 애정이 간다. 그래서 한 마디라도 더 해주게 된다. 그건 잔소리가 아니고 잘 되라는 소리다"며 후배들에 따끔한 조언을 남기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shot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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