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상원의원 3명 '슈퍼위'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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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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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송지영 특파원) 미국 몬태나 지역구의 맥스 바우커스 의원 등 3명의 민주당 상원 의원들이 앞으로 1조 달러 이상의 재정적자를 감축할 일명 '슈퍼위원회'의 민주당 측 위원으로 내정됐다.

존 케리(메사추세츠)와 패티 머래이(워싱턴) 의원도 함께 내정되었으며, 나머지 9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조만간 공화당 상·하원에서도 이 중 6명을 추천해 선임하게 된다.

슈퍼위원회는 지난 2일 극적으로 통과된 정부 적자 감축 및 부채 상한 증액 법안에 의해 앞으로 구성될 조직이다. 구조적인 정부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분야에서 지출을 줄이고 세수를 확보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정부 재정과 관련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됐다고 해서 슈퍼위원회로 불리고 있다. 12명의 위원이 활동을 하며 연말까지 의회에서 통과될 안을 내는 임무를 지고 있다.

앞으로 하원의 공화·민주 지도부를 비롯해 아직 선임 여부를 공개하지 않은 상원 공화당 쪽도 각각 3명씩을 추천해 선임하게 된다.

바우커스 의원은 앞으로 어떤 분야의 재정을 손을 댈지 밝히지 않았다. 보통 그는 균형 접근 방식을 선호해 지출을 줄이고 세수는 늘리고자 해 왔다. 또한 사회보장 연금과 메디케어 의료보험 등의 정책 골자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3명의 민주당 상원 의원들은 "앞으로 상하원 동료 위원들과 머리를 맞대어 균형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을 찾아내겠다"고만 밝혔다. 위원회는 오는 추수감사절인 11월24일까지 안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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