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이번 발주는 주력선대를 1만TEU급 이상으로 대형화해 원가를 절감하고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종합해운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이 이번에 발주한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은 길이 365.5미터, 폭 48.4미터, 높이 29.9미터로 축구경기장 4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 크기다.
현대상선은 이번 발주에 약 6950여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선박건조자금은 내부 및 장기 저리 해외선박금융을 통해 조달된다.
업계에서는 현대상선이 현대중공업이 아닌 다른 업체에 주력선대를 맡긴 것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현대상선은 대우조선해양이 가격과 인도시기 면에서 가장 유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상선은 “다수의 대형컨테이너선을 발주한 세계 1위 머스크와 경쟁하기 위해 대형컨테이너 선단 확보가 필요했고, 신조가도 합리적인 수준에 있어서 투자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초대형선 발주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업력을 강화하여 영업의 현대, 영업 최우선주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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