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6·25 유해발굴 협력 세부규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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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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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한국과 미국이 6ㆍ25전사자 유해발굴 협력사업에 대한 세부 규정에 합의했다.

10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미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ㆍ실종자확인사령부(JPAC)는 지난 9일 미국 하와이에서 유해발굴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의 부속 운영예규(SOP)에 서명했다.

SOP는 한국 내 공동조사와 발굴, 공동 법의학 감식과 이를 위한 공동임무단(JWG) 구성ㆍ세부 수행절차 등을 규정하고 있다.

특히 JPAC의 한국 내 자체조사ㆍ발굴활동 시 사전 지원사항 협의와 결과 통보, 양측 전사자 발굴시 신원확인과 송환 절차에 대한 규정 등이 구체화됐다.

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는 “구체적인 매뉴얼을 마련함으로써 양국 협력체계가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국은 또 올해 10월 예정된 합동 인종감식의 세부절차를 비롯해 JPAC 한강 수중탐사활동 지원방안과 한국측 감식전문요원 연수프로그램, 전쟁 당시 미군에 소속돼 활동한 한국인에 대한 자료 제공 등을 협의했다.

유해발굴감식단은 이날 JPAC 조사요원에게 한국의 조사기법을 소개하는 한편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하와이 거주 교민을 대상으로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설명회를 연다.

한국과 미국은 2008년 8월 상호 교류와 유해발굴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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