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저축銀사태, 국가 잘못은 국가가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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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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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저축은행 사태에 따른 피해 구제책에 대해 "국가가 잘못했으면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10일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저축은행 사태는 크게는 정부의 정책 및 감독 실패이며, 심지어 영업정지 이전에 사전인출 사태까지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은행이 '후순위 채권으로 바꾸면 이자가 높다'고 꾀는 바람에 저축한 3000만원 중 한 푼도 구제받지 못하게 된 할머니가 있다. 이게 할머니의 잘못이냐"고 반문하고 후순위 채권 투자자에 대한 구제 필요성도 강조했다.

손 대표는 야권통합에 대해선 "지난 4ㆍ27 김해을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나서야 이긴다고 확신했지만 야권연대와 후보단일화를 위해 결국 양보했다"며 "민주당은 헌신과 희생의 자세로 야권통합에 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해 조남호 회장에게 더욱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노사협상에 임하길 주문하면서 “정리해고를 철회할 수 있는 선택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야권의 '희망버스' 행사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으나 "당 대표가 할 일은 따로 있다.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을 위해 나름의 역할과 노력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지지도 상승에 대해 "민주 세력과 민주당에 대한 지지의 총합을 높여주는 것으로 큰 틀에서 반가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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