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광양 카페리 사업 부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8-10 18:4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전남 광양시 등이 성사시킨 광양과 일본을 잇는 카페리 사업의 추진과정에 대해 감사원이 부적정하다고 밝혔다.
 
 10일 감사원이 발표한 부산항 등 4대 무역항의 운영ㆍ관리실태 감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광양-일본 카페리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항로개설 추진절차, 국제여객터미널 공사 예산 편성, 공사 수의계약 등 사업 추진과정 전반이 적정하지 않았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시 관계법에 따라 기준에 맞는 업체를 다수 선정해야 하지만 형식적으로 심의위를 열어 1개 업체만 선정했다는 것.
 
 감사원은 또 취항 이전에 관세법과 출입국관리법 등에 따라 세관, 출입국관리사무소, 수산물품질검사원, 식물검역원 등 기관의 업무 수행을 위한 인력, 장비, 시설 확보에도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아우럴 여객터미널 건설을 위한 별도 예산을 편성하지 않고 다른 예산을 전용하는 등 예산 편성이 적정하지 않은데다 여객터미널 건립공사에 대한 수의계약을 할 경우 2개 이상 업체의 견적서를 받지 않고 1개 업체와 수의계약을 한 것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감사원은 광양시장에 이같은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과 함께 관련자에게 주의를 요구했다.
 
 광양-일본 카페리 사업은 광양항에서 일본 시모노세키항과 모지항을 잇는 신규 노선 개설사업으로 지난 1월 23일 광양훼리의 광양비츠호가 취항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