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이 될 바랴그(Varyag)호가 10일 첫 시험 항해에 나선 것에 대해 중국인들은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데 이어 항모를 보유할 군사력까지 갖추면서 중국이 진정한 대국으로 변모하고 있다" "자랑스럽다" 등 환호하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진정한 항공모함은 아니다" "외국산 중고 선박을 들여와 개조한 것에 불과하다" 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미국 더뉴스스타 신문은 지난 6월에 “중국의 첫 항공모함은 우크라이나에서 구입한 중고품이라며 구매가격은 겨우 2000만 달러(한화 약 215억원)에 불과하다”고 꼬집어 비난하기도 했다.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바랴그호는 10일 새벽 6시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항을 떠나 첫 시험 항해에 나섰다.
중국은 바랴그호와 별도로 2015년까지 4만8000∼6만4000t급의 핵동력 항공모함 2척을 건조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향후 항공모함 건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