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경남 거제도 앞바다에서 '황금보다 비싼 물고기'로 알려진 황순어로 추정되는 물고기가 잡혔다.
10일 거제시 남부면 한 횟집에 따르면 이 물고기 암수 한쌍을 지난 8일 오후부터 횟집 수족관에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물고기는 거제시 남부면에 사는 박현진(60)씨가 지난 8일 오후 6시께 인근 다대마을 앞바다에 설치한 그물을 끌어올리다 발견했다.
수컷은 길이 1m, 무게는 약 20㎏이고 암컷은 길이 90㎝, 무게는 약 15㎏ 정도로 확인됐다.
황순어(黃唇魚ㆍChinese Bahaba)는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서식하는데 중국에서는 희귀어로 알려져 있다.
살은 물론 비늘과 아가미까지 고가의 약재로 사용돼 몸 전체가 '보물'로 불리는 어류이며 특히 출산후 여성이나 불임여성을 위한 명약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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