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日 개인여행 한층 자유로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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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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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인의 일본 개인여행 제약이 대폭 완화될 예정이다.

중국 신화통신 10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10일 다음달 1일부터 중국인 관광객의 일본 개인여행 비자 발급 요건을 대폭 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 해 7월 중국인 관광객 비자 발급 요건 완화 이후 1년 여간의 시험 결과 이와 같은 조치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정한 경제력을 보유한’ 중국인은 누구든지 일본을 개인여행 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일본은 ‘일정한 직업과 경제력을 보유한’ 중국인으로 개인여행 대상자를 제한해 왔다. 즉 ‘큰 규모의 국영 기업에 1년이상 근무한 정규직 또는 고위 관리자나 국내외 증시에 상장된 기업에 1년 이상 근무한 정규직 노동자’가 아니면 현재 비자 발급을 신청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중국인의 일본 개인여행 체류 기간도 과거 15일에서 30일로 늘어날 예정이다.

일본 외무성은 “이번 조치로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일본과 중국 양국 간 인적 교류도 더욱 광범위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 2009년부터 중국인 관광객의 일본 개인여행을 허용해 왔다.

급증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해 7월에는 중국인 관광 비자발급 요건을 완화해 일본 관광 비자를 신청하기 위한 연 수입 조건을 과거 25만 위안에서 6만 위안으로 대폭 인하했다.

또한 올해 7월부터는 중국인 개인 관광객에게 3년 유효기간의 복수비자 발급을 허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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