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화통신 10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10일 다음달 1일부터 중국인 관광객의 일본 개인여행 비자 발급 요건을 대폭 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 해 7월 중국인 관광객 비자 발급 요건 완화 이후 1년 여간의 시험 결과 이와 같은 조치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정한 경제력을 보유한’ 중국인은 누구든지 일본을 개인여행 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일본은 ‘일정한 직업과 경제력을 보유한’ 중국인으로 개인여행 대상자를 제한해 왔다. 즉 ‘큰 규모의 국영 기업에 1년이상 근무한 정규직 또는 고위 관리자나 국내외 증시에 상장된 기업에 1년 이상 근무한 정규직 노동자’가 아니면 현재 비자 발급을 신청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중국인의 일본 개인여행 체류 기간도 과거 15일에서 30일로 늘어날 예정이다.
일본 외무성은 “이번 조치로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일본과 중국 양국 간 인적 교류도 더욱 광범위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 2009년부터 중국인 관광객의 일본 개인여행을 허용해 왔다.
급증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해 7월에는 중국인 관광 비자발급 요건을 완화해 일본 관광 비자를 신청하기 위한 연 수입 조건을 과거 25만 위안에서 6만 위안으로 대폭 인하했다.
또한 올해 7월부터는 중국인 개인 관광객에게 3년 유효기간의 복수비자 발급을 허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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