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패닉심리 차단에 일단 성공" <현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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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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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현대증권은 11일 미국 FOMC 회의가 향후 2년간이라고 금리동결 기간을 명시한 것은 향후 추가 대응 가능성을 통한 패닉심리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패닉심리를 막을 방법은 정책대응 뿐이었다”며 “ECB 유로존 국채매입 결정을 통해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하락세로 반전되면서 재정위기 확산 공포를 차단했듯이 미 연준 역시 향후 2년간 정책금리 동결이라는 불확실성 해소를 통해 금융시장 참가자의 패닉심리 진정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상재 연구원은 “10일 미 FOMC 성명의 성공 포인트는 경기판단에 대한 항복을 통해 역설적으로 연준이 경기침체 차단의 최후 보루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를 높인 점”이라며 “QE3와 같은 특단의 대책을 발표하지 않고서도 향후 정책대응의 여운을 남김으로써 경제주체의 불안심리를 진정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8월 들어 주식시장이 리만사태를 압도하는 패닉양상을 보였지만 결국은 미국경제 향방이 관건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런 측면에서 S&P 미국 신용등급 하락에 묻혔지만 7월 미 고용지표가 나쁘지 않았다는 점이 시각이 지날수록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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