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닐랩 76배 발암물질…"중국 제품 많은데 어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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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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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VC 비닐랩 3종에서 DEHP 과다 함유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중국산 비닐랩에서 화학물질인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가 대량 검출되었다.

국제식품포장협회(이하 '협회')가 포장용 비닐랩 품질조사를 실시한 결과 7종류의 폴리염화비닐(PVC) 비닐랩 중 3종에서 DEHP가 과다 함유되어 있으며 심지어 기준치의 76배가 넘는 제품도 발견되었다고 신징바오(新京報)가 11일 보도했다.

협회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베이징(北京) 광저우(廣州) 등지의 대형마트와 도매시장에서 판매·사용중인 비닐랩을 대상으로 품질 조사를 실시한 결과 3종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DEHP가 검출되었고 4종에서는 DEHA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둥진스(董金獅) 협회 상무부회장은 "비닐랩은 폴리에틸렌(PE) PVC 등 세가지 종류가 있는데 이 중 PVC 랩에는 화학물질인 DEHP가 함유되어 있어 국가가 사용제한 품목으로 지정했다"며 " 육류나 익힌 음식 기름기가 있는 음식 포장용도로 쓰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DEHA 역시 화학물질로, 식품 포장용 랩에 사용할 수 없다.

둥 부회장은 "PVC 포장랩에는 대량의 DEHP가 함유되어 있는데 DEHP는 기름에 용해되는 물질로, 장기간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나 용기와 접촉하거나 고온에 방치될 경우 음식으로 스며들어 암을 유발하는 등 인체 건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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