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기자) 제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2011)가 청풍호반의 도시 충북 제천시에서 11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물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이 영화제는 지난해보다 16편 늘어난 100편의 영화가 상영되고 50여개 팀의 음악공연도 진행된다.
지난해까지 청풍호반무대에 국한됐던 상영 장소도 제천 시내와 의림지 등 3곳으로 확대됐다.
개막작으로는 제작자 출신 짐 콜버그 감독의 ‘뮤직 네버 스탑’이 선정됐다.
26개국에서 출품된 100편의 영화는 국제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음악·음악가를 소재로 한 영화 ‘시네 심포니’, 음악 관련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뮤직 인 사이트’ 등 8개 부문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2008년 신설된 국제경쟁부분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에서는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장르의 구분 없이 6개국에서 출품된 8편의 최신 음악영화가 심사대상에 오르며 대상작에는 한화 1천만원, 심사위원 특별작에는 500만원이 주어진다. 대상작은 폐막작으로 특별 상영된다.
또 무성영화를 라이브 공연과 함께 감상하는 ‘시네마 콘서트’, 신인 음악가들이 기량을 겨루는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등이 의림지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실존 음악인을 모델로 제작하는 영화의 법률상 쟁점’이라는 주제의 학술 포럼도 예정돼 있다.
차세대 음악감독 지망생들을 위한 국내외 유명 감독들의 강연이 영화제 내내 펼쳐지며 개·폐막일을 제외한 나흘 동안 밴드 강산에와 4인조 인디밴드인 브로콜리 너마저, 리쌍, 스윗소로우, 정인, 김창완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등 뮤지션들이 청풍호를 배경으로 흥겨운 음악을 들려준다.
제천시내 곳곳에서는 영상 퍼포먼스와 페이스 페인팅, 촬영카메라 전시회, 영화포스터 전시회 등의 체험행사도 열린다.
티켓은 영화제 홈페이지(www.jimff.org)에서 예매할 수 있는데 관람료는 일반 상영작 5천원, 개막작 1만원, 야외 상영작(공연+영화) 2만원이며, 폐막작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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