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무선통신요금 인하…10월 중 기본료 1000원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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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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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KT가 기본료 1000원을 인하하고 문자메시지 50건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무선통신요금 인하안을 공식 발표했다.

KT측은 이번 통신요금 인하를 통해 연간 4840억원 규모, 1인당 2만8500원의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요금 인하안은 총 4가지다.

기본료 월 1000원 인하, 문자메시지(SMS) 월 50건 무료 제공, 음성·문자·데이터를 고객의 사용 패턴에 따라 선택 가능한 스마트폰 선택형 요금제 신설, 소호(SOHO)·저소득층 등의 음성통화료 절감을 위한 FMC 음성 무제한급 요금제 신설이다.

이는 오는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우선 KT는 오는 10월 중 1700만 명에 달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매월 기본료 1000원을 인하한다.

KT의 표준요금제 기본료가 1만2000원에서 1만1000원이 되고 4만5000원·5만5000원 등 스마트폰 정액제 기본료도 1000원씩 내려간다.

KT는 11월부터 고객이 가입한 휴대폰 종류에 상관없이 모든 고객에게 월 50건의 문자메시지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월 50건은 1000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를 통한 절감액은 연간 각각 2040억원, 1150억원 수준이다.

이와 함께 KT는 고객이 사용 패턴에 맞게 음성, 문자, 데이터량을 골라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선택형 요금제를 신설키로 했다.

데이터를 상대적으로 적게 사용하는 고연령층이나 음성통화 사용량이 많은 고객들도 사용패턴에 맞춰 스스로 조절해 이용할 수 있어, 현재 KT 스마트폰 i-형 요금제 대비 월 평균 3500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KT가 보유한 유무선 토털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상인(SOHO) 및 저소득층의 음성통화료를 절감할 수 있는 FMC(Fixed Mobile Convergence) 무제한급 요금제도 12월께 내놓을 예정이다.

와이파이 존에서 휴대폰으로 저렴한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올레 와이파이 콜 서비스에 월정액 요금제를 신설해 FMC 서비스가 가능한 휴대폰을 보유한 KT 고객이라면 기본료 1만2000원(인하 후 1만1000원)에 월 8000원만 추가하면 FMC 간 무제한 음성통화, KT 망내 유무선 무제한 및 망외 음성통화를 최대 3000분(10분X300건)까지 사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 존이 아닌 3G망에서 통화해도 50분의 무료 통화가 제공되며 이를 통한 요금 절감 효과는 연간 약 400억 원에 이른다.

강국현 KT 개인 프로덕트&마케팅 본부장은 “KT는 IT산업 발전과 고객 만족을 위해 대규모 투자와 요금 인하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폭증하는 데이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LTE 등의 신규 투자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기업의 사회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 요금 인하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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