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대문 백련산 자락에 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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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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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시는 오는 12월 말까지 서대문 백련산 자락에 1만9500㎡(5900평) 규모의 거점공원을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공원에는 가을에 밤 줍기 행사를 열 수 있는 '밤골마당'을 비롯 복사골마당, 암석원, 허브원 등 다양한 테마공간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공원에 팥배나무 등 키 큰 나무 21종 440그루와 병꽃나무 등 키 작은 나무 22종 2만3560그루, 허브 등 화초류 7만9685포기를 심어 풍부한 삼림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또 인근에 7000㎡ 규모의 운동시설, 화장실 등이 잘 갖추어진 소규모 공원이 이미 갖춰져 있어 인접한 서대문구와 은평구 주민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총 99억7000만원을 투입해 이 지역을 매입했으며, 공원조성 공사에 총 1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쉴 곳이 마땅치 않았던 이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운동과 휴식, 체험학습 등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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