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외교부는 "시리아의 개혁을 위해서는 아사드 대통령이 물러나야 한다는 미국 등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아사드 대통령에게 시간을 더 주어야 한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안토니오 파트리오타 외교장관은 전날 "잘못된 처방이 환자를 죽음으로 몰아갈 수 있다"면서 "아사드 대통령에 대한 퇴진 요구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트리오타 장관은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이 더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군부 등 다른 세력이 아사드 대통령을 대체하더라도 정치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한다는 보장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도 시리아 당국의 폭력적 시위 진압을 강력하게 비난하면서도 현 상황에서 아사드 대통령을 퇴진시키거나 시리아를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시키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