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7월 재정수입 1조 미만, 4개월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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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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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의 7월 재정수입이 9864억 위안을 기록, 4개월 만에 처음으로 1조위안(한화 약 169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중국 정부의 통화 긴축으로 인한 경제성장률 둔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11일 중국 재정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재정수입은 9864억 위안으로 작년 동월보다 26.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앙정부의 재정수입은 5228억6000만 위안으로 24.5%, 지방 재정수입은 4635억5000만 위안으로 29.4%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중국의 월간 재정수입이 1조 위안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월 이후 4개월 만이고 재정수입 증가율도 연초 36%에서 계속 하락하고 있다.

1~7월 재정수입은 6조67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30.5% 증가했으며, 이미 한해 목표액의 75%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7개월 간의 재정수입 가운데 세수 수입은 5조8708억 위안으로 28.9% 늘었고, 전체 재정수입의 87.9%를 차지했다.

7월 재정지출은 695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앙정부의 재정지출은 1162억6000만 위안으로 15.7% 줄었고, 지방정부 재정수입은 5787억3000만 위안으로 30.6% 급증했다. 이는 7월부터 차량구매세 지출을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전체 지출규모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1~7월 재정지출은 5조1385억 위안으로 29.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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