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진으로 후쿠시마현과 인근 지역이 뒤흔들렸으나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3시22분께 지난 3월 도호쿠대지진 당시 방사성 물질 누출사고를 일으킨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한 후쿠시마현 도미오카 지역을 강타했다.
즉각적으로 인명이나 재판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도쿄전력도 이 지진으로 원자로가 파손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미오카에서는 일본 지진강도 측정법 기준(최고 7)으로 진도 5, 후쿠시마현의 다른 지역 및 인접한 미야기현. 이바라키현, 도치기현 일부에서는 진도 4의 진동이 각각 관측됐다.
기상청은 이 지진의 진원이 후쿠시마현 앞바다의 깊이 약 50km 지점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 지진의 규모가 5.9였으며 진원은 북위 36.9986도, 동경 141.0803도, 깊이 38km 지점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이에 앞서 중국 서북부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의 커쯔러쑤룽얼커쯔(克孜勒蘇壟爾克孜) 자치주와 카슈가르(喀什.카스) 지구 접경지대에서도 11일 저녁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해 중상자 3명을 비롯한 26명이 다치고 30채 이상의 가옥이 무너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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