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군 등은 지난 5월13일 오전 11시께 부산 수영구 망미동 이모(50·여)씨의 집 담을 뛰어넘어 침입해 귀금속, 노트북을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3개월간 23차례에 걸쳐 3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군은 소년원 동기였던 박모(17)군과 공모해 박군이 망을 보는 사이 범행을 저질렀으며 나머지 공범 2명은 훔친 물건을 인터넷 등에 내다 판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호리호리한 체격의 최군은 범행 과정에서 3m 높이의 벽을 아무런 도움 없이 올라가 작은 창문을 열고 침입하는 등 인터넷 동호회를 통해 ‘야마카시(Yamakasi)’를 배우고 단련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야마카시는 맨몸으로 도시의 건물이나 벽 등을 오르거나 뛰어넘는 기술로 프리러닝(Free Running), 파크루(Parkour) 등으로도 불린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최군이 남긴 신발 자국 등을 토대로 이들을 검거했다.
/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