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베이처는 얼마 전에도 이미 생산 완료한 징후 고속철 17대를 고장 발생 가능성을 이유로 납품을 잠시 뒤로 늦추기도 했다.
중국베이처 관계자는 “원저우 고속철 추돌사고를 일으킨 고속철은 자사에서 생산한 고속철은 아니다”며 “그러나 이번 사고에 커다란 책임감을 느껴 이미 생산 완료한 고속철 제품 납품을 뒤로 늦추고 이미 투입한 고속철 열차 리콜을 실시하는 방안을 철도부에 보고해 허가 받았다”고 전했다.
중국이 고속철을 리콜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고속철 열차 리콜로 징후 고속철 배차 횟수는 매일 88차례에서 66차례로 4분의 1가량 줄어들게 됐다.
중국베이처 측은 “이번에 리콜한 제품인 CRH380BL 열차에 대해 안전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시스템 부분을 전면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리콜로 징후 고속철 운송력이 대폭 감소할 수 있지만 철도부 당국에서 징후 고속철 배차간격을 넓히기로 한 만큼 전체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2주 후부터는 다시 정상 운행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