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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낮 내내 ‘러시아워’...대중교통 이용률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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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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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주말통행실태조사’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주말에는 낮 시간 내내 ‘러시아워’ 같은 교통체증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대신 자가용 이용률이 높아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수행한 ‘주말통행실태조사’ 결과 평일은 출·퇴근시간에 통행량이 최고조에 달하는 반면 주말은 두드러지게 교통량이 몰리는 시간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평일에는 오전 7~8시에 13.5%, 오전 8~9시에 11.6%의 통행량이 분포돼 출근시간에 뚜렷한 러시아워가 형성됐다. 일반적으로 통행량이 7%가 넘으면 러시아워로 규정한다. 통행량이 8.4%로 나타난 오후 5~6시, 7.6%인 오후 6~7시 등 평일 저녁도 러시아워 범주에 들어갔다.

이에 비해 주말은 오전 8~11시, 정오~오후 2시가 교통량 7%를 약간 상회해 러시아워로 분류할 수 있었으나 평일 출근시간대처럼 교통량이 눈에 띄게 집중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주말에는 오후 7시까지 낮 시간대 내내 교통량이 5~6%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돼 정체가 오래 지속됨을 시사했다. 또 주말에는 승용·승합차량의 이용률이 주중보다 12.5% 높은 49.7%로 전체 통행의 절반을 차지하고, 주중에 비해 대중교통 이용률은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도로에 나가지 않는 무통행비율은 주중은 16.2%, 주말은 33.0%로 주말에 집을 나서지 않는 사람이 평소보다 2배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주중에는 여가통행이 전체 통행인구 중 7.4%에 그치지만 주말에는 이 수치가 약 4배 상승한 29.7%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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