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단가는 떨어지고 물량은 늘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8-12 12: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순상품교역조건 지수 악화, 소득교역조건 지수는 개선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2분기 순상품교역조건이 악화됐다. 하지만 수출물량의 호조세로 소득교역조건은 3.9%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4분기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지수’에 따르면 2.4분기중 순상품교역조건은 수출단가보다 수입단가가 더 큰 폭으로 상승해 79.7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7.5% 악화된 수치다.

대신 소득교역조건 지수는139.7을 나타내 순상품교역조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수출물량이 늘어 전년동기대비 3.9%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교역조건 지수란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말하며 2005년(100)을 기준으로 삼는다.

반면 순상품교역조건 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말한다.

이중 수출단가지수와 수입단가지수는 모두 전분기보다 상승세가 확대된 가운데 수입단가지수 상승폭이 수출단가지수를 상회했다.

특히 수출단가지수는 반도체 등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석유제품, 화공품, 철강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9.6% 상승했다.

또한 수입단가지수는 원유 등 원자재와 소비재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18.6% 상승했다.

수출물량지수와 수입물량지수는 모두 전분기보다 상승세가 축소된 가운데 수출물량지수 상승폭이 수입물량지수를 상회했다.

이중 수출물량지수는 반도체, 기계류․정밀기기,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12.3% 상승했다.

또한 수입물량지수는 내구소비재 등이 하락하였으나 화공품, 직접소비재, 기계류․정밀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8.4% 상승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