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여당이 서울시와 힘을 합쳐 꼭 이겨야 한다고 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한 정치적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는데 대해 “우리는 오 시장의 대선 불출마와 시장직 사퇴, 어떤 것에도 관심이 없다”며 무상급식 주민투표 중단 선언을 요구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한진중공업 청문회에 대해 “지난 10년 동안 작은 재벌이지만 총수가 국회에 출석하는 게 이번이 처음”이라며 “조 회장의 비윤리 경영, 정리해고 남용과 함께 대한민국이 재벌공화국인지 민주공화국인지를 묻는 청문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이 8.15 경축사를 통해 대북 화해협력 정책으로 전환하길 촉구한다”면서 “이희호 여사에 대한 북한의 초청도 허락해 경색된 남북관계가 열리는 돌파구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무상급식 투표와 관련해 어떠한 발언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무상급식 투표와 관련해 직접 말씀 한 적은 없다”면서 “다만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 서울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투표에 임할 것이라는 점만 확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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