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우유 협상 타결'...160원 인상 전격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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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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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0원 전격 수용에‘139 + α원’타결될까

(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낙농가와 유업체 간의 원유가격 인상 협상이 난항을 겪자 국내 최대 유업체인 서울우유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12일 서울우유는 이달 8월 1일∼11일까지 낙농가로부터 공급받은 원유에 대해 ℓ당 160원의 인상폭을 적용해 소급 지급한다고 밝혔다.

대신 12일부터 확보한 원유에 대해서는 향후 낙농진흥회와 낙농육우협회의 협상에서 타결되는 인상 폭을 적용키로 합의했다.

서울우유와 소속 조합원들의 원유가격 인상 폭이 잠정 합의되면서, 집유도 정상적으로 재개됐다.

실제 12일 오전부터 서울우유는 평상시 물량의 전량을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우유는 현재 국내 우유시장 1위 업체지만 낙농진흥회엔 소속돼있지 않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합의 사항을 따라가지만 납유가 안 돼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결정되기 전까지 ℓ당 160원에 납유받기로 어제 밤 결정됐다"면서 "12일부터 납유되는 원유는 협상에서 결정되는 가격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은 평상시 유통점에 공급하던 물량의 50%, 내일은 80%가 공급되고 모레부터는 우유 공급이 정상화 될 것"이라며 "늦어도 14일부터는 우유 공급이 정상화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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