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남아공 희토류 개발..해마다 6000t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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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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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지식경제부는 이르면 올해 안에 남아프리카공화국 잔드콥스드리프트 희토류 탐사사업 본계약 체결을 통해 2014년부터 연간 2만t 생산 시 6천t 씩을 확보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작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의 희토류 수요가 3천287t인 만큼 6천t은 상당한 양으로 평가된다.

지경부는 이날 희토류 확보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열어 남아공 희토류 프로젝트에 생산물 지분 30%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경부는 남아공에서처럼 호주, 베트남 등지에서도 유사한 신규 광산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또 희토류 부존이 예상되는 베트남, 몽골, 에티오피아 등과 공동 탐사사업을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탐사 시 필요한 신규 지질 전문인력을 증원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이와 함께 홍천, 충주 등 2개 지역에서 1차 초기 탐사를 한 결과 희토류 광체를 일부 확인했다며 2012년 정밀탐사와 2013년 매장량 평가를 통해 경제성과 환경영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희토류 예상 부존량은 광석 기준으로 홍천 1200만t, 충추 1100만t으로, 광맥 내 사용 가능한 희토류는 평균 품위 0.6∼0.65% 짜리 14만t 규모다.
지경부 관계자는 그러나 “지금 홍천, 충주 등지의 희토류 개발의 경제성을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지경부는 또한 전시 등 비상시 방출을 위한 희토류 비축량을 지금의 62t에서 2014년까지 1500t으로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자원순환 촉진 기반 마련 등을 위해 ‘국가자원순환촉진전략’을 수립,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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