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재개발 민간사업자 공모는 지난 2009년 한차례 유찰됐다가 이달 2일 GS건설 컨소시엄이 재공모에 단독으로 참가신청을 한바 있다.
BPA에 따르면 GS건설 컨소시엄이 제출한 계획서를 선정심의위원회가 적정성 여부를 평가한 결과 선정요건을 갖춰 사업자로 선정됐다. GS건설 컨소시엄은 GS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STX건설 등으로 구성됐다.
제안서에는 대규모 쇼핑센터를 갖춘 관광유통지구(1만6529㎡)가 들어서고 주거시설에 입주하는 사람들을 위해 2만1865㎡에 초·중학교를 짓기로 했다.
또 중앙 대형 공원의 규모를 줄여 전 지역으로 분산 배치했다. 1.2㎞였던 경관수로는 2.2㎞로 늘어 워터프론트 공간이 늘었고 현재 연안여객터미널 땅을 수변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BPA는 컨소시엄측이 제안한 새로운 토지이용계획 대안에 대해 내부 검토와 관련기관 협의, 전문가 자문, 시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대안 수용범위를 결정하고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할 계획이다.
한편 북항재개발사업은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프로젝트로 우리나라 최초 항만재개발 사업이다. 현재 기반조성공사는 외곽호안 66%, 1-1단계 매립 5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국제여객터미널 건립과 마리나시설 투자 유치도 활발하다고 BPA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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