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화바오예왕(新华报业网)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중국 상하이에서 81세 노인이 폐품 보따리를 들고 버스를 타자 버스기사와 한 승객이 갑자기 욕을 하며 노인의 폐품을 차밖으로 던져버리고 버스를 출발시켰다.
이 노인은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맨 처음 버스에 탈 때는 기사도 아무 말 없었고, 오히려 한 승객이 자리를 양보해 주기도 하였다"며 " 그런데 하얀 셔츠를 입은 승객이 버스에 타자마자 나를 보고 갑자기 경찰을 부르겠다며 욕을 하기 시작했고 폐품을 차 밖으로 던져버렸다 ”고 호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이 우(吴)씨인 이 노인은 현재 78세의 부인과 함께 살고 있으며 딸을 시집보낸 후 폐품을 수집해 팔며 하루하루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당시 버스 안에 있던 승객이 사건을 휴대폰을 촬영해 온라인에 올리면서 공개됐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노인 공경이 땅에 떨어졌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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