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주중 미국 대사 오늘 베이징 부임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 중국계로는 사상 처음으로 주중 미국대사로 임명된 게리 로크(61)가 12일 중국 베이징에 부임한다. 로크 대사는 중국 광둥(廣東)성이 고향인 조부가 1910년대에 미국 서부 워싱턴주로 이민 온 중국인 3세다.

로크 신임 대사는 12일 베이징에 도착해 14일 미국 대사관저에서 대규모 기자 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가장 큰 일정은 17일~22일로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의 중국 방문 영접이다.

지난 1996년 워싱턴 주지사에 선출돼 연임한 바 있는 로크 대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 이후 중국계로서 첫 상무장관을 맡기도 했다.

로크 대사의 인준안은 지난 27일 미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성 김 주한미국대사의 인준이 공식 이유 없이 지연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첫 주중 미국대사 존 헌츠먼 전 유타 주지사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후보 경선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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