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적 상실 외국인 거처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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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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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파주시 운정3동(동장 신규옥)은 집이 없어 야당동 다리 밑 차안에서 생활하던 박모씨(76)에게 파주시 긴급지원과 연계하여 거처를 마련해 주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박모씨는 40년 이상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생활하다 2005년경 한국국적이 상실되어 외국인으로 등록 후 국내에서 거주해 왔으나 최근 사업실패로 살고 있던 집을 잃고 오갈 때가 없자 파주시 야당동 다리 밑에 차를 세워 놓고 차에서 생활해 왔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야당동 16통 통장(조재호)이 지원요청을 하였고 운정3동 시민복지팀의 노력으로 거처가 마련됐다.

운정3동 시민복지팀은 긴급주거 및 생계지원과 연계하여 금촌고시원으로 입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고, 앞으로 국적회복신청과 기초생활수급자 연계지원이 될 수 있도록 계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박모씨는 “좋은 분들을 만나 살 수 있게 되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신규옥 운정3동장은 “파주시 행정구역 개편에 따른 운정3동주민센터 업무를 소외된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일로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임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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