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총장, 정진석 추기경에게 “세계평화, 종교의 힘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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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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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종교의 힘이 국제사회의 평화 유지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12일 밝혔다.
 
 방한 중인 반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을 방문해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과 만나 “국가 간 반목과 갈등을 종교의 힘으로 해소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정 추기경은 “가톨릭 교회가 (세계 평화에) 기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반 총장에게 “회원국들이 만장일치로 연임을 지지한 것은 반 총장의 그간의 노력을 인정한 것”이라며 “연임 소식으로 국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줬다”고 말했다고 서울대교구는 전했다.
 
 정 추기경은 “세계평화 유지와 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부탁드린다. 반 총장을 위해 기도하겠다”면서 ‘부활하신 예수님’ 조각상(像)을 선물로 건넸다.
 
 반 총장은 “회원국들의 지지를 받아 영광일 따름”이라며 “성원해주시고 축하해주시는 국민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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