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공매도 금지에 긍정 움직임…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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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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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유럽 증시가 주요 국가들의 공매도 금지 효과에 힙입어 금융주를 중심으로 다시 반등하고 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7% 떨어진 5,126.81로 장을 시작했으나 오전에 반등세로 돌아서고 오후 장 들어서는 1.74% 오른 5252.56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30 지수도 1.68% 하락 출발했다가 오후엔 전날 종가보다 2.6% 안팎 올랐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 지수 역시 2.06% 내렸다가 2.23 % 가량 각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증시에서 유로존 일부 국가들의 채무 문제에 대한 루머가 확산되면서 패닉 현상이 오자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 등 4개국이 이날부터 공매도를 금지한 덕인 것으로 시장에서 는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 관계자들은 과거 경험으로 볼 때 공매도 금지가 시장 혼란 상황에선 단기적으로 안정을 시키는 효과가 있으나 근본적이고 중ㆍ장기적인 효력이 없음을 지적하고 있다.

유로존과 미국 부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계속 남아 있는데다 투자심리를 부추길 새로운 뉴스가 아직 나온 것은 없는 상황이어서 증시의 불안은 여전하다는 것이다.

그리스 경제는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6.9% 성장해 1분기(마이너스 5.5%)에 비해 침체가 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1분기에 0.9% 성장했던 프랑스 경제는 2분기에 정체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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