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법인(HMA)은 지난해 에쿠스를 출시하면서 구매자에게 차량 매뉴얼이 수록된 애플의 아이패드를 제공해왔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2011년형 에쿠스는 옵션을 제외하고 기본형인 ‘시그너처’가 5만8천달러, 고급형인 ‘얼티미트’가 6만4500달러에 팔린다. 1억원이 넘는 한국 가격보다 3000만원 이상 싸다.
존 크라프식 HMA CEO는 공짜 아이패드 행사는 “1년간 프로모션으로 기획됐던 것”이라고 밝히고, 많은 고객들이 태블릿 컴퓨터를 소유하고 있고 현대차가 제공하는 것보다 더 멋진 태블릿을 원하고 있는 점도 이번 마케팅을 중단하게 된 배경이라고 신문에 말했다.
이번 조치는 올 가을 시판되는 신형 에쿠스부터 적용된다.
이 신문은 크라프식의 말을 인용, 신차 구매자는 앞으로 종이 책자로 된 두꺼운 구식 설명서에 의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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