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밀수 크게 늘었다…상반기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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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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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핸드백이 가장 많아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올해 상반기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밀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관세법 위반 사건은 총 36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6건보다 36% 증가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증가한 것으로 2009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두배가 넘는 수치다.

인천국제공항의 밀수 적발건은 2008년 상반기 412건, 하반기 232건, 2009년 상반기 178건, 하반기 151건 등으로 줄어들다 작년 상반기부터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반면 금액 기준으로는 112억4784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170억5277만원에 비해 34% 줄었다.

밀수품 중에서는 명품 핸드백이 가장 많았다. 브랜드별로는 루이뷔통이 47개로 가장 많았으며 프라다 43개, 구찌 35개, 코치 29개, 샤넬 27개 순이었다. 시계 중에서는 카르티에 9개, 오메가 8개, 태그호이어 7개 등으로 집계됐다.

관세법 위반으로 압수된 물품은 위탁판매되며 그 수익금은 국고에 귀속된다. 통관 금지된 물품은 폐기처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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