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에서도 주식 거래는 늘어…증권사 수수료 수익 짭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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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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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미국발 금융 위기로 주가는 폭락했지만 주식 거래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증권사들의 수수료 수입도 거래 증가에 따라 크게 늘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종가 기준 2000선을 밑돈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의 개인의 주식 거래대금(매도·매수)은 68조5345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른 증권사의 수수료 수익도 최소 102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직전 6거래일간(7월28일~8월4일) 수수료 67억원의 1.5배가 넘는 액수다.

개인의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량도 대폭 늘었다. 최근 6거래일간 거래대금은 7조4802억원으로 직전 6일간 2조5007억원의 3배에 달한다. 증권사 예상 수수료(수수료율 0.015% 가정)도 3억8000만원에서 11억2000만원으로 증가했다.

폭락장이 연일 이어져 풋옵션 등 파생상품도 인기몰이를 했다. 최근 6거래일간 개인이 코스피200옵션(콜·풋)을 매수·매도한 총 금액은 15조693억원으로, 직전 6거래일간 거래대금(7조4769억원)의 2배에 달한다.

옵션거래 수수료는 통상 주식 수수료의 10배 수준이다. 수수료율을 0.15%로 가정하면 최근 6거래일간 증권사가 거둔 수익은 22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수수료 역시 2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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