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이상 심혈관질환, 여성 2.7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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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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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심혈관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가 2006년 449만2000명에서 2010년 574만6000명으로 연평균 6.3%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간 남성은 203만7000명에서 271만9000명으로 1.33배, 여성은 245만5000명에서 302만7000명으로 1.23배 늘었다.

2010년 현재 50대 이하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고, 80대 이상에서는 남성보다 여성 환자수가 2.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된 건강보험 진료비 구성비의 경우 50대 이하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진료비 규모가 크게 나타났다. 6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진료비가 더 많고, 80대 이상에서는 여성의 진료비 규모가 남성보다 2.7배 더 큰 것으로 집계됐다.

양주영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혈압을 측정하면서 혈압관리를 하고,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당뇨관리도 중요하며 과도한 음주를 삼가고, 동물성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을 싱겁게 먹는 건강한 식사습관을 유지하면서 적어도 일주일에 4일은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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