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공개된 특허출원 목록에 베조스와 아마존의 부사장 그레그 하트가 '충격 피해로부터 기기들을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과 방법'의 개발자로 등재된 것이 확인됐다.
특허출원 신청서에 나타난 이 시스템은 자이로스코프, 카메라, 적외선, 레이더 등을 이용해 바닥에 떨어지는 것 등으로 발생하는 모바일기기의 움직임과 방향, 거리 등을 탐지하는 안전모니터링 장치와 에어백과 스프링 등 충격을 완화하는 장치로 이뤄져 있다.
충격완화 장치에는 바닥 등에 떨어지기 직전에 가스를 분사하는 방식까지 포함돼 있으며, 안전모니터링 장치는 위험발생시 에어백 등의 작동도 관장하게 돼 있다.
이 특허는 지난해 2월 신청된 것으로 확인됐다.
MSNBC는 "최근 아마존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로 구동되는 태블릿PC를 개발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특허출원 사실이 공개됨으로써 최소한 모바일기기에 대한 아마존의 관심이 크게 높아져 있다는 것은 사실로 확인된 셈"이라고 말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베조스는 특허 신청서를 통해 "모바일기기는 가지고 다니기 쉬울 만큼 가볍고 작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 같은 특성은 종종 기기의 손상과 (금전적) 손실을 불러오기 쉽다"면서 "이에 따른 비용은 한 해 수십억 달러에 이른다"고 장치 개발의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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