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법원장 목영준·박일환 막판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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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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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내달 25일 퇴임하는 이용훈 대법원장의 후임으로 목영준(56) 헌법재판관과 박일환(60) 대법관(이상 가나다 순)이 막판 경합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후임 대법원장 자리를 두고 현재 두 사람으로 후보군 압축이 끝난 상황이며 다른 제3 후보가 나올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16일께 공석인 민정수석 자리를 채운 뒤 이르면 다음주 후반부에 새 대법원장을 지명해 발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법원장 후보자를 다음주에 내정하지 못할 경우 여러 가지 바쁜 국정 일정 때문에 오는 29일 이후로 지명이 늦춰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목 재판관은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1977년 사법시험 19회에 합격, 서울지법 부장판사, 대구고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차장 등을 지냈다. 목 재판관은 정권의 텃밭인 TK(대구·경북) 출신이 아니라는 점에서 정치적 부담이 없고 세대교체의 상징성을 통해 이른바 '향판의 지역 유착'을 비롯한 지역법관제도의 개선 등 법원 개혁을 이룰 적임자라는 평이다.
 
 경북 군위 출신인 박 대법관은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73년 사시 15회에 합격해 서울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서부지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합리적이고 무게감있는 이미지로 법조계 안팎의 신망을 얻고 있는 박 대법관은 목 재판관과는 달리 대법관 경력이 있어 대법원 조직의 연속성과 안정감을 강화할 수 있는 카드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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