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주민 "이대 파주캠퍼스 백지화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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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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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주중 이대 앞서 항의 집회 예정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경기 파주시 주민들이 이화여대의 파주캠퍼스 조성 계획 백지화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파주시 월롱면 영태리 주민들로 구성된 '이대 유치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대의 파주캠퍼스 조성 계획 포기가 지역 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다음주중 이대 정문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파주 주민들은 "이대가 파주 캠퍼스 사업을 추진하면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찾아다니며 도왔는데, 이제 와 무 자르듯 사업을 백지화하는 것은 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항의 집회를 통해 사업 백지화에 대한 이대의 공식 입장과 그 이유를 설명하고 사업을 재추진하라고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와 파주시, 이대는 지난 2006년 10월11일 캠퍼스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에드워드 21만9000㎡와 인접 국유지 7만㎡ 등 28만9000㎡에 캠퍼스 건립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이대는 지난 10일 파주캠퍼스 계획을 포기했으며, 이에 경기도와 파주시의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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