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월롱면 영태리 주민들로 구성된 '이대 유치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대의 파주캠퍼스 조성 계획 포기가 지역 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다음주중 이대 정문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파주 주민들은 "이대가 파주 캠퍼스 사업을 추진하면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찾아다니며 도왔는데, 이제 와 무 자르듯 사업을 백지화하는 것은 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항의 집회를 통해 사업 백지화에 대한 이대의 공식 입장과 그 이유를 설명하고 사업을 재추진하라고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와 파주시, 이대는 지난 2006년 10월11일 캠퍼스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에드워드 21만9000㎡와 인접 국유지 7만㎡ 등 28만9000㎡에 캠퍼스 건립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이대는 지난 10일 파주캠퍼스 계획을 포기했으며, 이에 경기도와 파주시의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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