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에 따르면 경제산업성 산업구조심의회의 연구개발소위원회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제언을 내놓았고, 경제산업성은 내년에 프로젝트 관련 예산을 요구할 방침이다.
일본은 앞서 1970년대 석유위기시 독자적인 신에너지 개발을 목표로 '선샤인 계획'이나 '문라이트 계획' 같은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한 적이 있다.
소위원회는 이 같은 기존 프로젝트를 예로 들며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나 지구온난화 등으로 장래 에너지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중장기적으로는 원자력에도, 화석연료에도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는 에너지 수급 구조를 실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발전 방법을 개척하기보다는 각 가정이나 공장이 전력을 자급하는 '분산형 전원 사회'를 추진함으로써 전력 이용을 효율화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기를 대량 축적할 수 있는 소형 고성능 축전지를 개발하거나 가정용·산업용 모터의 효율을 높이는 신기술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신문은 10년을 넘는 장기 과학기술 프로젝트는 일본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라며 일본 정부가 장기 프로젝트를 제시함으로써 기업의 참가 의욕을 높이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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