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크 신임 주중 미국 대사, 베이징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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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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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게리 로크 신임 중국 주재 미국 대사가 부임을 위해 13일 밤 베이징에 도착했다.

14일 경화시보(京華時報)에 따르면 로크 대사는 전날 밤 9시30분(한국시각 10시30분)께 부인과 세 자녀를 데리고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했다.

부임 소감을 묻는 말에 로크 대사는 "비록 먼 거리를 날아와 피곤하기는 하지만 이번에 중국에 올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중미관계에서는 매우 많은 협력 영역이 있을 뿐 아니라 발전의 계기 또한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국 매체들은 첫 중국계 미국 대사인 로크 대사가 가방을 직접 짊어지고 자녀를 챙기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우호적인 논조를 보였다.

로크 대사는 중국 광둥(廣東)성이 고향인 할아버지가 1910년대에 미국 서부 워싱턴주로 이민을 간 중국인 3세로 지난 1996년 워싱턴 주지사에 선출돼 연임했고,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 후에는 중국계로서 첫 상무장관을 맡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로크 신임 대사 지명에 대해 "중미관계는 매우 중요하며 중국은 새 주중 미 대사가 양국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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