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보호 골치 팔당댐, 부유쓰레기 하루만에 치운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8-14 16:2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댐 방류량 증가 시 수문 통제 조절하기로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최근 장마와 집중호우로 부유쓰레기의 유입이 급격이 늘어났던 팔당호에서 하루만에 쓰레기를 수거하는 방안이 도입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지난 9일 팔당수력발전소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팔당호 수질보호를 위해 팔당댐 부유쓰레기 1일 수거원칙을 세워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도와 발전소에 따르면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4000톤에 이르러도 댐 수문을 통제 조절해 청소선이 부유쓰레기 수거·운반이 가능하도록 협의했다.

그동안 도가 부유쓰레기를 수거하려면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1000톤 내외여야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다. 이에 방류량이 많았던 지난 7월 장마와 8월 집중호우 때는 3~4일 정도 부득이 수거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

또 장마철인 6~9월에는 ‘팔당호 부유쓰레기 상설 대책기구’를 운영해 수거작업시기, 댐 수문조절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김태한 팔당수질개선본부장은 “신속한 수거작업으로 고질적인 팔당호 부유쓰레기 적체현상이 사라지게 돼 2500만 수도권 시민의 식수원을 지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