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출신의 3선 의원인 그는 보수적 유권자단체인 티파티와 기독교 보수파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건강보험 개혁 등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사사건건 강도 높은 비판을 가해 민주당 내에서는 '공공의 적'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치러진 중간선거를 앞두고 티파티를 열렬히 지지하는 입장을 취하면서 전국적으로 지명도를 끌어올렸다.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의 다수당을 차지한 후에는 대승에 기여한 티파티 계열 의원들을 규합해 당내 하원 서열 4위인 의원총회 의장직에 도전장을 던지기도 했다.
그는 지난 6월 13일 뉴햄프셔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주자 7명이 참석한 토론회에서 자신의 정치적 메시지를 호소력 있게 전달하는 데 성공, 높은 평가를 받으며 '다크호스'로 떠올랐고 같은 달 27일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중도적인 색채를 풍기는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에 맞설 보수진영의 대안으로 자신을 부각시키는 전략을 펴온 바크먼 의원은 최근 아이오와 주에서 공화당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3차례의 공개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오바마와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반미주의적인 활동을 벌인 정황이 있다며 언론이 이를 조사해야 한다고 인신공격을 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아이오와 스트로폴은 공화당 아이오와지부가 선거자금 모금을 위해 지난 1979년 처음 시작한 예비투표로 아무 구속력이 없는 행사지만 차기 대선에 대한 여론 향배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적 의미가 부여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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