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박정현 1위로 명예졸업 "평생 영원한 영광" VS YB 7위로 명예졸업 못해...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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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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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가수다] 박정현 1위로 명예졸업 "평생 영원한 영광" VS YB 7위로 명예졸업 못해... 아쉬움

▲박정현 [사진=MBC]
(아주경제 백수원 기자) '나는 가수다' 5라운드 최종 경연에서 명예졸업 대상자 박정현이 1위를, YB가 탈락했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5라운드 2차 경연은 네티즌들의 추천곡 중에서 추첨을 통해 각자가 자신만의 스타일로 편곡해 화려한 경연을 펼쳤다. 

특히 이날 방송은 명예졸업생(원년 멤버 박정현 김범수 YB)이 프로그램을 '명예롭게 졸업'하게 될 지, '탈락으로 하차하게 될 지' 결정되는 날이어서 그 긴장감과 아쉬움이 더했다.

첫 번째 무대에 등장한 장혜진이 한영애의 '누구 없소'를 처음에는 블루스 느낌으로 부르다가 중반부부터는 빠른 템포의 흥겨움을 선사했다. 유독 '나가수'에서 많이 떨던 장혜진의 모습이 무색하리만큼 한결 여유를 찾은 모습이었다.

다음 무대에 오른 자우림은 쟈니리의 '뜨거운 안녕'을 몽환적인 느낌이 가득한 무대를 선사했다. 강렬한 레드 컬러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보컬 김윤아는 감정을 격하지 않게 읊조리다가 중반부로 가서는 울부짖는 듯 한 목소리로 노래 감정을 전달해 객석의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세 번째 무대는 김조한이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을 김조한의 강점인 R&B 느낌을 충분히 살리면서도 자연스럽게 전조를 해 '나가수' 가수들 및 매니저를 놀라게 했다.

뒤이어 얼굴 없는 가수에서 대한민국 대표 비주얼 가수로 거듭난 김범수가 변진섭의 '홀로 된다는 것'을 스패니시 기타의 슬픈 선율에 맞춰 진한 슬픈 감정을 관객들에게 전달하며 깊은 여운을 줬다. 

다섯 번째 무대에 오른 YB밴드는 이동원의 '내 사람이여'를 현안기와 록사운드를 조화롭게 이용해 슬프지만 아름답게 부르며 차분하면서도 YB만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무대를 선보였다. 

여섯 번째 무대에 오른 조관우는 조덕배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을 남자와 여자가 부르는 듯한 '듀엣곡' 곡처럼 앞부분에서는 남자 키로, 뒷부분에서는 여자 키로 불러 조관우만의 노래를 완성했다. 

마지막 무대에 오른 '나가수'의 요정 박정현은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U2의 느낌으로 세련된 모던록으로 편곡해 속삭이면서도 내지르는 듯한 박정현 특유의 호소력을 전달했다. 박정현의 울림 있는 무대에 청중평가단도 함께 호흡하며 매니저들까지 기립박수를 보냈다. 

모든 무대가 끝난 뒤 5라운드 2차 경연의 순위가 발표됐다.

1위 박정현 2위 김범수 3위 조관우 4위 YB 5위 김조한 6위 장혜진 7위 자우림이 각각 차지했다.

명예졸업 대상자였던 박정현은 명예롭게 졸업함과 동시에 1위까지 하는 기쁨을 맛봤다.

박정현은 눈물을 흘리며 "평생 영원한 영광으로 남지 않을까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5라운드 최종 경연은 지난 7월 31일 5라운드 1차 경연과 투표 합산 결과로 이뤄지기에 최종 탈락자는 1차 경연에서 7위, 2차 경연에서 4위를 차지한 YB가 됐다.

YB는 "명예졸업을 하지 못해서 마음이 아프지만 받아들이겠다"며 "그동안 성원해 준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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