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부셰르 원전' 연내 본격 가동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이란의 첫 원자력발전소인 ‘부셰르 원전’이 연내 완전한 가동을 시작한다고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14일 밝혔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투데이(Russia Today)’와 가진 인터뷰에서 “부셰르 원전은 이미 가동 준비가 돼 있다”며 “올해 말까지 완전한 가동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서쪽으로 1200km 떨어진 걸프만 연안에 세워진 부셰르 원전은 러시아 ‘로스아톰’ 산하 국영 원전 건설사인 ‘아톰스트로이엑스포르트’가 1990년대 중반부터 건설하기 시작해 지난해 8월 완공됐다.

지난 5월 초기 가동이 시작됐으나 기술적 이유 등으로 본격 가동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러시아와 원전 건설비에 대한 이견은 없으며 원전 가동이 지연되지도 않을 것”이라며 “다만 모든 안전 조치가 지켜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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