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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왼쪽·바르셀로나)/호날두(레알 마드리드) |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레알 마드리드가 홈에서 열린 FC 바르셀로나와의 이번 시즌 첫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15일 새벽(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슈페르코파' 1차전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먼저 앞서 나간 것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전반 13분 디마리아의 스루패스는 받는 벤제마가 상대편 우측 진영을 돌파한 뒤 골문 앞에 있던 외질에게 넘겨줬고, 이를 외질이 가볍게 골로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이후 호날두와 벤제마가 추가골을 노렸지만 바르셀로나 골키퍼 발데스 선방에 막혀 무산됐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엔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연속해서 도움과 골을 기록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전반 36분 메시는 비야에게 패스를 찔렀고, 이를 비야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전반 종료 직전 메시가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골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도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다시 주도권을 찾아왔다. 후반 9분 외질의 크로스를 라모스가 잡아 이를 페페가 뒤에 있던 사비 알론소에게 밀어줬고, 알론소가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가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18분 호날두의 프리킥이 골대를 살짝 넘어갔고, 벤제마의 슈팅은 발데스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 막판 호날두가 페널티 존에서 골키퍼 손에 걸려넘어 졌지만 반칙이 선언되지 않았다.
경기는 결국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편, 수페르코파 2차전은 한국시간으로 18일 새벽 바르셀로나 홈구장 '캄프 누'에서 열린다.
/kaka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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