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합병 화신정공' 17일 코스닥 첫 상장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한 기업이 국내 주식시장에 처음으로 상장된다.

15일 한국거래소는 화신정공과 합병한 HMC스팩1호를 오는 17일 코스닥시장에 합병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MC스팩1호가 화신정공으로 변경상장되며 합병신주가 추가 상장될 예정이다. 현재 상장된 1250만주에 2266만3887주가 추가돼 상장 주식수는 35163만3887주로 늘어난다. 우량기업과의 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스팩은 현재 유가증권시장에 3개 코스닥시장에 19개가 상장돼 있다.

HMC스팩1호는 올해 4월 화신정공을 흡수합병키로 결의했으며 같은 달 코스닥시장본부에 합병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5월 말 합병상장을 승인받았다.

현재 대신과 신영스팩이 합병예비심사를 통과해 합병상장을 진행중이며 하이스팩은 합병예비심사가 진행중이다. HMC의 스팩2호는 신규 상장심사를 청구해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화신정공은 자동차부품기업인 화신의 계열사로 자동차 섀시 부품인 크로스 멤버와 정밀가공부품인 액슬 하우징 등을 생산하고 있다. 전년도 매출 847억원·순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HMC스팩1호의 첫 합병상장으로 스팩에 대한 수요기반 확대와 다른 스팩의 합병상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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