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스타라 평화ㆍ민주주의 연구소'는 전국 10개주 주민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1.9%가 유도요노 대통령을 '결단력 부족한 타협적 지도자'로 본 반면 '단호한 지도자'라는 응답은 22.5%에 그쳤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또 교육과 보건, 복지, 고용 등 정부의 주요 정책 수행에 대해서도 응답자들의 불만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이들 분야 정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지 못한다는 응답이 복지는 49.7%, 교육 48.3%, 고용 47.2%, 보건, 46.9% 등이었다.
특히 유도요노 대통령이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부패 추방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49.7%가 정부가 부패 척결을 위해 충분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 이 조사에서 인도네시아가 해결해야 할 첫 번째 과제로 응답자의 36.5%가 빈곤을 꼽았고 부패와, 연고주의, 족벌주의, 실업 등이 뒤를 이었다.
스타라연구소 이스마일 하사니 연구원은 "유도요노 대통령은 아직 후대에 남을만한 업적을 이루지 못했다"며 "퇴임 후 국민이 그를 어떤 대통령으로 기억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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