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텔레콤 대주주 지분 100% 담보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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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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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코스닥 통신서비스업체 온세텔레콤 최대주주가 보유 지분 100%를 담보로 차입했다.

세종텔레콤은 이 회사 최대주주로 지분 19.86%를 가지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세종텔레콤은 온세텔레콤 지분 전량인 1257만주(발행주식대비 19.86%)를 담보로 부산은행으로부터 100억원을 빌린 상태다.

차입일·공시일은 각각 올해 6월29일·8월4일이다.

비상장 유선통신업체인 세종텔레콤은 3월 알덱스로부터 온세텔레콤 지분을 사들여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온세텔레콤은 현재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전 대표 서모씨가 서울중앙지검에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유로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를 검토받고 있다.

이 회사 주식거래는 전월 8일부터 정지된 상태다.

8일에는 등기이사로 재직했던 김성균 범양건영 대표가 107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기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김 대표는 2006~2008년 사이 알덱스 최대주주이기도 했다.

온세텔레콤은 1분기 매출 778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보다 각각 0.81%, 57.01%씩 늘었다.

순손실은 79.48% 줄어든 3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 226.17%, 자본잠식률은 32.53%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세종텔레콤은 22억원 순이익을 냈다. 세종텔레콤 최대주주는 지분 95.84%를 보유하고 있는 세종캐피탈이다.

현재 세종캐피탈ㆍ세종텔레콤ㆍ온세텔레콤 대표를 맡고 있는 김형진 회장 측은 세종캐피탈 지분 전량을 가지고 있다.

온세텔레콤 주가는 감자(5월16일) 이후 거래정지(7월8일) 전까지 1045원에서 690원으로 33.97%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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