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지난 3월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방사성 물질 유출사고 직후 대피 명령을 내렸던 원전 반경 3km 이내 주민들에게 일시적으로 자택 방문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후쿠시마현의 후타바 및 오쿠마 지역 관리들이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 후타바의 고리야마와 호소야에서 89가구가, 다음달 1일 오쿠마의 오토자와와 고이리노에서 239가구가 각각 자택을 방문할 수 있게 될 예정이라고 이 관리들은 덧붙였다.
관리들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정부의 원자력 사고 태스크포스에서 현지 주민들의 일시적 귀가에 관해 자신들 쪽에 문의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앞서 사고 원전으로부터 반경 20km 권역의 대피 주민들에게는 개인 소지품을 챙겨올 수 있도록 일시적인 자택 방문을 허용했으나 3km 이내 주민들에게는 높은 방사선량을 이유로 이를 허가하지 않아 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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